-
영남대 학생 50여명, 경산 용성면 용성1리에서 재능나눔 봉사 활동 ‘제3회 자원봉사의 날’ 일환, 벽화, 초상화 그리기 등 경산시 주최 ‘경산행복마을’ 행사 연계해 축제의 장 만들어 [2017-9-23] <23일 영남대 학생들이 경산 용성면 용천1리에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벽화를 그리고 있는 영남대 디자인미술대학 학생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9월 하순, 경산의 조용한 시골 마을이 대학생과 자원봉사자들로 하루종일 북적였다. 23일 경산 용성면 용천1리에 영남대 학생 50여명과 자원봉사자들이 찾아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것.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영남대학교 자원봉사의 날’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영남대는 2015년부터 매년 경산의 한 마을을 찾아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영남대 학생들은 각자 재능을 살려 벽화와 초상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영남대에서는 천마응원단과 댄스 동아리 등이 참여해 공연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남대 학생들은 행사 일주일 전인 16일에도 이곳을 찾아 하루종일 벽화를 그렸다.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을을 밝게 꾸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영남대 학생들의 손길이 닿은 마을 곳곳은 아름다운 벽화거리가 됐다.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은하(20, 영남대 미술학부 회화전공 2학년) 씨는 “벽화그리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공 실력도 발휘하고 자원봉사도 할 겸 선뜻 참가 신청을 했다.”면서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그늘도 없어서 땀을 많이 흘렸지만, 벽화가 완성되어 갈수록 마을 분위기도 밝아지고, 마을 주민 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경산시에서 주최하는 ‘경산행복마을’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경산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마을주민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대경대 등 지역 대학생과 사동고등학교 자원봉사단, 경산중앙병원, 풍물패 등이 함께했다. 영남대 학생들이 진행한 벽화, 초상화 그리기를 비롯해 의료진료, 이·미용 서비스, 네일아트 등 각종 재능 나눔 봉사활동과 먹거리나눔, 풍물놀이 공연 행사를 가져 한적한 시골 마을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초상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심승현(19, 영남대 미술학부 1학년) 씨는 “인물 전공이 아니어서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보람찼다”면서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 다음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미얀마 사람들의 공예기술에 담긴 삶과 문화 사진에 담아 문화인류학과·(재)한빛문화재연구원과 ‘동남아 마을조사 프로젝트’ 공동 연구 소수민족 및 소외 지역의 ‘문화 다양성’ 확인·보존 계기 [2017-9-20] <영남대 박물관 1st Myanmar Story 사진전 ‘미얀마 사람들의 공예 기술’ > (전시기간 : 2017. 9. 21. ~ 12. 15.) “아시아의 마지막 보석 ‘미얀마’ 사람들의 공예기술에는 어떠한 삶과 문화는 담겨있을까?” 영남대 박물관(관장 정인성)이 미얀마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1st Myanmar Story 사진전 ‘미얀마 사람들의 공예 기술’>을 개최한다. (재)한빛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영남대 박물관이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재)한빛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With Walking-동남아 마을조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 3월 영남대 박물관,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재)한빛문화재연구원은 동남아시아 문화권에 대한 고고학적, 인류학적 연구와 현황 조사를 공동으로 시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 연구팀은 20세기 후반과 21세기에 걸쳐 유럽과 일본이 주로 관심을 가졌던 동남아시아 문화권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해 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지구촌에 존재하는 문화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소수민족이나 소외되었던 지역의 문화를 재조명해봄으로써 인류의 다양한 문화를 보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 지역이 미얀마다. 연구팀은 2021년 2월까지 4년간 미얀마 현지 조사를 통해 연구 성과를 담은 민족지를 제작하고, 국제학술대회 및 특별전 개최 등을 추진한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5월 미얀마 현지답사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사진전에서는 미얀마의 목재, 종이, 금속, 대리석, 토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예기술과 공예품을 약 80여 점의 생생한 현장 사진과 실물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미얀마의 자연, 종교, 마을소개 등 미얀마 현지인들의 생활모습도 확인 할 수 있다. 이번 사진전을 총괄한 정인성 영남대 박물관장은 “이번 사진전은 20세기 후반과 21세기를 거치면서 유럽인들과 일본인들이 주로 관심을 가졌던 동남아시아 문화권에 대하여 우리 대학과 우리 지역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조사한 성과물을 공유하는 특별전”이라면서 “앞으로 연구팀은 지속적인 관찰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민족지를 제작하고, 이들 지역과 문화에 대해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접근해 볼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오후4시 30분 영남대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하는 이번 사진전은 12월 15일까지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상세한 내용은 영남대 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y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영남대 박물관은 이번 사진전의 공식 개막에 앞서 21일 오후 1시부터 ‘토기연구와 민족지 그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갖는다. 세미나에서는 ‘한반도의 토기 제작 연구’와 ‘동남아시아의 전통 토기 제작 마을 사례 연구’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된다.
-
-
약학부 최혁재 교수 연구팀-국립해양생물자원관 공동 연구 향균·항생기능 탁월한 유용 항생물질 생산하는 미생물 고가 항생물질 함유 미생물의 최적 배양조건 찾아내…해양바이오산업 청신호 [2017-9-13] <유용 항생물질을 생산하는 신종 해양미생물을 발견한 약학부 최혁재 교수> 해양수산부는 제주 해안 퇴적토에서 발견된 해양미생물을 배양하여 분석한 결과 항균․항생기능이 뛰어난 유용물질인 프로디지오신(Prodigiosin)이 함유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영남대 약학부 최혁재 교수(위 사진 왼쪽) 연구팀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최그레이스 박사 연구팀이 작년 3월 제주 김녕 해안지역의 퇴적토 지형을 탐사하던 중 신종 해양미생물을 발견하였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명칭을 따라 마빅키박터 루버(Mabikibacter ruber, 위 사진 오른쪽)로 명명된 이 미생물의 발견 사실은 미생물 분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국제 미생물 학회지’(IJSEM, 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에 게재(2017.8.25)되어 국제적으로 널리 소개되었다. ‘마빅키박터 루버(Mabikibacter ruber)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National Marine Biodiversity Institute of Korea)의 영문 두문자(MABIK)와 세균(bacter)을 합성하고, 배지에서 배양시 붉은색을 띄어 라틴어로 붉다는 의미인 ‘ruber’가 더해진 이름이다. 최혁재 교수는 “휴가를 다녀온 학생들이 우연히 채집한 해양퇴적물 시료로부터 해당 균주를 발굴했다.”면서 “항상 주위 자연에 관심을 가졌던 학생들이 덕분에 이번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마빅키박터 루버의 생물학적 구조 및 유용 물질 함유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배지(培地, 미생물, 식물, 조직 및 세포 등을 배양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액체나 고형 혼합물)에서 7개월 간 배양 후 균주를 추출, 화학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붉은 색소를 지닌 항생물질인 프로지디오신 함유 사실을 확인하였다. 프로디지오신은 항균·항생물질로 널리 사용되고 말라리아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췌장암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프로디지오신에 라임병(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보렐리아 병원군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신체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으로, 초기에는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진행되면 뇌염, 부정맥, 심근염 등을 일으키는 병)을 일으키는 보렐리아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향후 항생물질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약학부 최혁재 교수 연구팀> 최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프로디지오신의 순수 분리정제에 성공해 마빅키박터 루버가 생산하는 프로디지오신의 구조를 확정했다”면서 “해당 물질은 시중에서 판매하지 않는 프로디지오신 유도체이며, 경제적 잠재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마빅키박터 루버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프로디지오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최적 배양조건을 찾아내었으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프로디지오신 계열의 항생물질은 제약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으며, 연구진에 의해 대량생산 기술이 개발되어 관련 업계에 기술 이전될 경우 우리 해양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
미주 중앙일보-영남대, 해외현장실습 협력 위한 MOU 체결 미주 중앙일보 “현지 기업네트워크 활용…영남대 학생 미국 진출 기회 확대 적극 나설 것” 해외 현장실습 파견 국가 다양화 및 파견인원 확대, '39개국 668명 파견' 국제교류팀, 준비된 인재 파견 위해 사전교육 실시 [2017-9-13] <미주 중앙일보와 영남대가 해외현장실습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영남대(총장 서길수)와 미주 중앙일보(대표 임광호)가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12일 오전 영남대 총장접견실에서 서길수 영남대 총장과 임광호 미주 중앙일보 대표는 학생들에게 미주 중앙일보 LA본사에서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올 하반기 동안 현장실습에 참가할 학생들을 선발하는 절차를 거쳐 2018년 2월부터 1년 동안 미주 중앙일보 LA본사로 파견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기자직, 전산직, 교육직, 광고마케팅직에서 언론계의 현장 실무를 익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임광호 대표는 "한국의 인재들은 미국에서도 필요로 하고 찾기도 쉽지 않다"며 "미주중앙일보를 첫 시작으로 앞으로 미주중앙일보가 구축해 놓은 기업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남대 학생들이 신문사 외에 다양한 기업에서 인턴십에 참가하고 질 좋은 미국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길수 총장은 "학생들이 해외현장실습을 통해 현지 기업문화를 익히고 해외 생활을 경험하도록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주중앙일보 근무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해외취업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갈수록 좁아지는 국내 취업시장에서의 막힌 숨통을 틔워주자는 취지에서 해외취업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미리 해외현장실습을 통해 현지 기업문화도 익히고 해외생활을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성공적인 해외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번 미주 중앙일보에서의 해외현장실습 기회도 그 연장선상에서 서길수 총장이 지난 5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미주 총동창회연합회 정기총회 참석 차 오른 미국 출장길에 직접 발굴한 것. 평소 학생들의 해외현장실습과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았던 서 총장은 총회 참석에 앞서 로스앤젤레스를 들러 현장실습 중인 영남대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현지 동문기업인인 Active USA의 이돈 회장을 만난 서 총장은 양질의 해외현장실습 기회를 확대가 필요함으로 강조했고, 이 회장의 주선으로 미주 중앙일보 LA본사 임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서 총장이 직접 해외현장실습 기회를 요청했던 것. 미주 중앙일보 측도 이런 서 총장의 진심을 알고 화답해 마침내 12일 영남대를 직접 방문하게 된 것이다. 해외현장실습은 해외취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나 불안감 대신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해외취업을 준비하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더욱이 파견기간에 따른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고, 일정 정도의 급여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취업을 위한 경력 쌓기만이 아닌 일석삼조의 기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가끔은 현지 기업의 부당노동행위나 단순노동만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어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영남대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이나 해외동문기업을 자체적으로 발굴하거나 홍콩한인상공회 등 해외 한인기업단체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해 해외현장실습을 실시해왔다. 외교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무역협회, 한국관광진흥공사 등의 해외공관이나 지자체에서 발굴한 해외기업 등을 통해서도 해외현장실습생을 파견해왔다. 이를 통해 2002년 최초로 17명의 해외현장실습생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영남대는 현재까지 총 668명의 학생들을 파견했다. 파견지역도 처음에는 미국에만 국한되었지만, 현재는 39개국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해외현장실습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영남대는 지역별, 파견기간 별로 일정액의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등 지자체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영남대는 준비된 인재를 해외로 파견하기 위해 2학기부터 해외취업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60명을 선발해 영어와 베트남어를 각각 기반으로 하는 해외현지 실무교육 과 취업면접대비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영어 또는 베트남어로 맞춤형 동영상 이력서까지 제작해준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영남대 대외협력처 국제교류팀은 “사전교육을 통해 준비된 인재들에게 양질의 해외현장실습 기회가 주어졌을 때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면서 “젊은이들이 보다 넓은 세상으로 눈을 돌려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마트 레인루프 버스’ 제안, ‘창의성·시장성·실현가능성‘ 호평 방학 중 ‘C++ 캠프’, ‘임베디드 캠프’ 및 학술 동아리 활동하며 전공 역량 키워 캠프, 동아리 등 학과 교수 직접 지도 … 참여 학생 만족도·역량 높아 [2017-9-12]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하우투팀이 ‘제4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뒤 왼쪽부터 양현규, 이윤호 학생, 김영탁 교수, 앞 왼쪽부터 허진우, 김지현, 장지모, 하동수 학생)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이 ‘제4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 최대 SW융합 기술 경연인 이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최로 지난달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무박 3일간 대구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진행됐다. 해카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42.195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프로그래밍하는 과정을 거쳐 창작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유주제’, ‘서민생활 개선 서비스 개발’, ‘공공데이터 기반 수자원 활용 및 수해예방 서비스 개발’ 등 3가지 주제로 전국에서 총 60개 팀 296명이 참가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졸업생인 허진우(25) 씨와 3학년 하동수(24), 양현규(24), 이윤호(22), 장지모(22), 김지현(20) 씨로 구성된 ‘하우투(HOWTO)’팀이 자유주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우투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스마트 레인루프 버스(Smart Rainroof Bus)’. 버스 운행 시 자동으로 비를 감지해 와이퍼가 작동하고, 승객 승하차를 위한 출입문 개폐 시 레인루프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을 설계했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창의성과 시장성, 실현가능성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우투팀의 허진우 팀장은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버스에 사물인터넷 분야를 접목해 이용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 고민하다가 브레인 스토밍 과정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한 학생들은 모두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하우투(HOWTO)’ 동아리(지도교수 김영탁) 소속이다.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학술 동아리인 ‘하우투’는 2000년 11명의 학생들로 시작해 현재 100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을 만큼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좋다. 이들은 “무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아이디어 도출에서부터 프로그래밍과 시제품 구현까지 가능했던 것은 학과에서 방학 기간 중 운영한 전공 역량 강화 캠프가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은 정규 교과 과정 외에도 방학 기간 중 ‘C++ 캠프’, ‘임베디드(Embedded) 캠프’ 등에 참가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이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에 적용해보는 등 3~4주간 집중 학습을 통해 역량을 키워왔다. 정규 교과 과정은 아니지만, 학과 교수가 직접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고 전공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우투 동아리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김영탁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저학년 때부터 전공 공부를 따라가는 것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 “학생들이 전공 수업뿐만 아니라, 학술 동아리나 방학 기간 중에 시행하는 전공 관련 캠프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전공에 흥미를 갖고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철학과 ‘상’, 행정·화학·통계·전자공학 ‘중상’ 전반적으로 교수 연구부문에서 좋은 평가 받아 철학과-국내논문 수, 통계학과-교수1인당 교내연구비 각 1위 올라 [2017-9-11] <출처 :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학과평가 (철학과)> 영남대가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 학과평가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평가에서는 영남대의 인문사회계열 4개 학과와 이공계열 5개 학과가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영남대 철학과가 전국 주요 대학의 34개 철학과 중 ‘상’ 평가를 받았다. 각 대학의 교수 연구 성과와 학생 교육 여건, 취업률 등을 평가한 결과다. <출처 :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학과평가 (철학과) 연구부문 지표별 순위> 특히, 영남대 철학과는 ‘연구’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 철학과는 2015년 한 해 가장 많은 국내 논문(교수 1인당 3편)을 썼다. 타 대학 실적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교수 1인당 교외연구비 부문에서도 1인당 2억 2,343만원을 지원받아 전체 2위에 올랐다. 교내 연구비 지원에서도 영남대는 교수 1인당 2,193만원 연구비를 지원해 전국 철학과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위 표 참조) 이밖에도 영남대 철학과는 ‘스무살의 인문학’, ‘융합 인문학’ 등의 교양 강좌를 통해 학생·대중과 호흡하는 철학을 만들기 위해 힘 쏟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양 교과목 '스물살의 인문학'> 이번 학과평가에서는 영남대 행정학과와 화학과, 통계학과, 전자공학과도 ‘중상’ 평가를 받으며 우수학과로 인정받았다. 통계학과는 교수1인당 교내연구비 지원 금액이 전국 최고(교수1인당 1,05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학과는 교수 1인당 국내논문(편) 2.04편으로 2위, 교수 저역서당 피인용 횟수 5위(1.18회)로 나타났으며, 전자공학과는 교수1인당 국제 논문 당 피인용 횟수 7위(1.99회), 화학과는 교수1인당 국제 논문 6위(7.32편), 교수 1인당 교내연구비 8위(2,594만원) 등 대부분의 학과가 연구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영남대가 한국연구재단 등의 외부 연구비 수주뿐만 아니라, 대학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교비 연구비 지원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영남대는 전임교원 연구력 향상을 위해 생애주기별 신임교수 연구과제, 교비공모연구과제, 연구년제 등을 운영해 교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
의대 교수 1인당 SCI급 논문실적 ‘전국 4위’ 의대 교수 1인당 교외연구비 수혜 실적 ‘대구·경북 1위’ [2017-9-8] <영남대학교 의료원 전경(조감도)> 영남대의료원(원장 김태년)은 의대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학 공시정보 웹사이트인 대학알리미가 지난 8월 31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의대교수 1인당 SCI급 논문실적이 영남대는 0.99건으로 서울대 1.57건, 연세대 1.33건, 성균관대 1.04건 다음으로 네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는 높은 연구 수준을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냄과 동시에 서울의 이른바 ‘빅5 병원’(가톨릭, 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아산병원)에 뒤지지 않는 연구 성과를 보여준 것으로 지방대 의대로는 유일하게 영남대의대가 2년 연속으로‘Top 5’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들> 특히 의대 교수의 연구 성과는 진료의 질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결과를 통해 영남대병원은 그동안 지방 대학병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과소평가되었던 불리를 넘어서 서울의 빅5 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의료의 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었다. 의과대학별 논문 실적은 전임교원수에 따라 크게 좌우되지만, 의대 교수 1인당 SCI급 논문실적이 많다는 것은 질 높은 연구를 수행하는 교수가 많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직접 진료하는 임상교수의 논문 실적이 대한민국 4위에 올랐다는 것은 연구실력이 진료능력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므로 영남대병원은 연구의 질이 우수한 의료진이 대거 포진하여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CI(Science Citation Index)는 ‘과학기술논문’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출판되고 있는 과학기술저널 중에 엄격한 기준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논문을 말하며 SCI의 등록 여부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논문으로 인증받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대학알리미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영남대의료원은 ‘의대 교수 1인당 교외연구비 수혜 실적’도 1인당 5,528만원으로 대구·경북에서 1위, 서울아산병원에 속해 있는 울산대의대를 제외하면 사실상 지방대 의대 중 1위를 차지했다. 영남대의료원은 의대교수 1인당 SCI급 논문실적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까닭에 교외 연구비 수혜 실적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김태년 영남대학교의료원장은 “의대 교수들의 진료향상을 위한 부단한 연구 노력의 성과이자 우리 대학과 의료원에겐 큰 자랑이다. 치열한 경쟁에 놓여 있는 기업과 마찬가지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도 연구개발(R&D)에 대한 질 높은 연구가 지속되지 않으면 의료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고 의료의 질 향상 또한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박주현 전기공학과 교수 연구실, 전북대 및 中 2개 대학 등 교수 3명 동시 배출 전북대 이태희 교수, 영남대 학·석·박사 거치며 세계적 연구역량 인정받아 [2017-9-11] <박주현 교수가 지도하는 비선형동역학연구실 출신 3명이 한꺼번에 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왼쪽부터 리우 야주안 교수, 이태희 전북대 교수, 박주현 영남대 교수, 탕제 박사) 영남대의 한 연구실 소속 연구원 3명이 국내와 해외 대학 교수로 한꺼번에 임용돼 화제다. 영남대 전기공학과 박주현(49) 교수가 지도하는 비선형동역학연구실에서 학위를 취득하거나 박사후과정을 거친 3명의 연구원이 국내 국립대와 중국의 대학교 2곳에 교수로 임용된 것. 특히, 이 가운데 전북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태희(34) 교수는 영남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한 순수 국내파다. 이 교수는 2015년 박사 학위 취득 후, 영남대와 호주 디킨대학교(Deakin University)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올해 9월 전북대 교수로 임용됐다. 이 교수는 “학부 3학년 때 박주현 교수님 연구실에 학부 연구생으로 들어가면서 제어분야에 흥미를 갖게 됐다. 석·박사 과정을 거치면서 카오스시스템을 비롯한 비선형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주로 다루고 있다.”면서 “실제 비선형 시스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새로운 모델링과 이를 바탕으로 제어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제어기법을 설계하는 것이 연구의 주요 관심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발간하는 제어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트랜잭션스 온 오토매틱 컨트롤(Transactions on Automatic Control)’ 등에 35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국제 저명학술대회에서 14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교수는 대학원 재학 시절 제어분야 세계 3대 학회로 손꼽히는 ‘국제 자동 제어 연맹 세계학회(IFAC World Congress 2014)’에서 우수 대학원생 3명에게만 수여하는 'IFAC 2008 참여기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2년 제어ㆍ자동화ㆍ시스템 분야 국제학술대회 ‘ICCAS(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trol, Automation and Systems)’에서 발표한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이 교수는 40여개의 SCI 저널에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교수 임용 전부터 이미 세계적으로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박주현 교수 연구실에서 수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2명도 교수 임용이 확정됐다. 2014년 영남대 대학원 전기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한 중국 출신의 탕제(28, Tang Ze) 박사도 올해 10월 졸업 후 내년 3월부터 지앙난대학교(Jiangnan University, 江南大学) 사물인터넷공학부(School of Internet of Things Engineering) 교수 임용이 예정돼 있다. 또한 2015년 9월 박사후연구원으로 박 교수 연구실에 합류한 리우 야주안(31, Liu Yajuan) 박사도 화베이전력대학 (North China Electric Power University, 華北電力大學) 컴퓨터제어공학부(School of Control and Computer Engineering) 교수로 이번 9월에 임용이 확정됐다. 리우 야주안 박사는 박주현 교수 연구실에서 내년 2월까지 연구를 수행 후 중국으로 돌아 갈 예정이다. 한 연구실에서 이 같은 성과가 난 것은 지도교수의 연구력을 그대로 전수받았기 때문이다. 이들을 지도한 박주현 교수의 연구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박 교수는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으로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돼 학계로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 업체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가 전 세계에서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를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수학(Mathematics) 분야에서 박주현 교수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수학 분야에서 선정된 연구자는 전 세계에서 총 105명으로 박 교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박주현 교수 연구실에서 국내 국립대 뿐 만 아니라 해외대학 교수까지 한꺼번에 배출하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2002년 학부생으로서 처음 영남대와 인연을 맺고 16년 동안 학문 연구에 매진한 결과 이달 전북대에 임용된 이태희 교수는 “후배들이 지역 대학이라는 한계로 스스로를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실력을 쌓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